7대 자연경관 인터넷 투표 인증서의 문제점 제주7대자연경관도전


무료 투표를 굳이 3100원 내고 투표하게 만드는 이상한 제주도


사진부터 2개 보시죠.

     

이 두 장의 사진은 @Labongnet 님께서 2011년 5월 11일에 직접 찍으신 사진들입니다. 서로 다른 두 곳의 동사무소에서 이렇게 “범도민 인터넷투표 인증서 갖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왼쪽 사진 보시면 인증서 나란히 붙여놓은 판 위에 “세계7대자연경관 도전 범도민 인터넷 투표 인증서 갖기 운동 ⇒ 공무원 우리부터!!”라고 써놨군요. 아마도 저 인증서들의 대부분이 저 직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제출한 것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요... 혹시 저희가 예전에 “전화투표 30통에 2시간 봉사확인서?”라는 글에서 제주도의 모 초등학교에서 아이들 가정에 ‘통신문’을 보내서 (1)전화투표 30통 혹은 (2)인터넷 투표 1회에 대해서 2시간짜리 봉사확인서 발급하겠다는 헛짓거리를 고발한 적이 있습니다. 기억나시나요? 당시에 오마이뉴스 최지용 기자가 쓴 기사 <이상한 학교, '초딩'한테 국제전화 30통 하라고?>를 보시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당시에 제주도 교육청은 그 가정통신문은 제주도 교육청이 아닌 지역 동사무소가 협조요청을 초등학교측에 해와서 발송이 된거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자... 그럼 대략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십니까?

제 주도/제주시/서귀포시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선공무원과 하부관청에 ‘중복투표’를 강요하고 있는지, 그리고 일선 동사무소에서는 ‘인증서’ 한장 더 구하려고 초등학생들에게 어떤 짓을 했었는지 그림이 안 그려지십니까? 너무나도 치졸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이런 짓을 하면서 뭐가 그리 자랑스러운지 판넬에 줄줄이 인증서 붙여놓고 자랑질이라니...

 

정 말 황당한 것은, 인터넷 투표와 전화투표 모두 똑같은 가중치를 부여받는데 왜 하필 150원짜리 전화투표를 놔두고 3100원짜리 ‘인증서’를 발부받게끔 유도하면서 ‘공무원부터’ 범도민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투표 인증서 갖기 운동’을 하고 있느냐는 겁니다.

그냥 인터넷 투표 하시면 됩니다. 그럼 돈 한 푼도 안 나갑니다. N7W도 고작해야 1센트도 안되는 돈을 ‘구글애드’로부터 받는 걸로 끝입니다. 그런데, 인터넷 투표 하고 나서 인증서를 출력하려면 2유로를 결제해야 합니다. 2유로는 5월11일 환율로 치면 우리돈 3100원 정도 됩니다.

제주도 우근민 지사와 정운찬 ‘제주선정 추진위원장’의 이런 미친 짓...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할까요?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2011.5.11.

가을들녘(@AF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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